'보는 발레’를 넘어 ‘춤추는 발레’지향… 2017년 이후 세 번째 축제 준비해

출처 : 발레메이트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레에 대한 애정과 기량을 선보이며, 하나되는 축제로 2017년 10월 처음 시작되었다.

주최측은 최근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에 있어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서 머무르지 않고 체험하려 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페스티벌을 준비했으며, 어렵다는 선입견이 남아 있는 발레예술 역시 직접 몸으로 체험하려는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7년 처음 시작한 이 페스티벌은 2018년 두 번째 개최 시, 첫 개최 때 보다 60%이상 참가인원이 증가하였고 참가자 뿐만 아니라 관객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관심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 취미 발레인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준비된 진정한 의미의 '축제'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기존의 공연, 콩쿨과 달리 취미 발레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는 새로운 플랫폼의 형태를 목표하고 있다.

공연인 스페셜 갈라의 경우, 참가팀이 서로의 작품을 소개하고 콩클은 지원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 포부 등을 소개하는 등 기존의 경연을 넘어 참가자, 관객들이 모두 발레에 대한 애정을 공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발레메이트페스티벌 사무국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발레제품, 굿즈를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취미발레계의 ’금손‘의 물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서는 발레를 배우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발레관련 물품을 제작하여 판매를 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고 서로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 욜로족(You only live once) , carpe diem(지금을 즐겨라) 등 라이프 스타일 추세와 함께가는 페스티벌 흐름

최근에는 욜로, 카르페디엠 등 현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여행, 취미생활, 운동,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흐름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가생활에 시간과 비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성인취미발레 역시 이러한 흐름과 함께 점차 시장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

▶ 다양한 구성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발레 지향

이번 페스티벌은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먼저 첫 번째 파트는 취미 발레인을 비롯한 발레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모여 관심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포 아트센트 스튜디오3에서 준비되었다. 

또한 두 번째 파트에서는 발레 클래스를 준비했다.

일반적인 발레를 넘어 클래식발레 마임, 바리에이션, 파드되 등 다양한 형식의 발레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세 번째 파트에서는  취미 발레인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발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나누는 스페셜 갈라가 진행된다.

주최측에서는 창작 발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무용이 인정되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적이지 않은 해석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네 번째는 앞서 진행한 갈라에 대한 그랑프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연대회가 시작되며, 마지막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다양한 발레 굿즈 및 발레를 활용한 작품과 함께하는 플리마켓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6월 8일부터 9일, 15, 16일까지 총 4일에 거쳐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마포 아트센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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