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고 따뜻한 이야기... 전 세계에 큰 울림으로 어필

출처 : KBS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1TV 교양 '주문을 잊은 음식점'에 대해 해외에서 포맷 수출에 대한 문의가 수차례 들어오고 있다. 

KBS는 11일 '주문을 잊은 음식점' 포맷에 대해 현지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나 예능이 아닌 교양·다큐멘터리 포맷이 해외로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이다.

국내외 다수의 방송상을 받으며 따뜻한 다큐멘터리라는 호평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초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마켓 밉티비(MIPTV)에서 피칭과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유럽과 북미의 제작사에서 관심을 보이며 문의가 들어와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KBS 측은 설명했다.

KBS 시사교양2국 강희중 국장은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기존에도 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긴 했지만 해외에 리메이크 수출 협의가 이뤄지는 건 처음"이라고 전하며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실제 치매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보였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경증 치매 환자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실제 경증 치매환자가 겪는 증상이나 생활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명하며 큰 호응을 끌었으며 방송인 송은이와 이연복 요리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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