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에도 초대되어... 국내 영화 중 어떤 작품이 진출할 지 관심

출처 : 칸 영화제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미국 독립영화계 거장 짐 자무시 감독의 신작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영화제 개막일인 오는 5월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되며,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분에도 초청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조용한 마을 센터빌에서 좀비들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 코미디물로, 빌 머레이,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턴, 셀레나 고메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칸의 단골'이라 알려진 짐 자무시 감독은 1984년 영화 '천국보다 낯선'으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으며 '칸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후 1993년에는 단편 옴니버스영화 '커피와 담배'로 단편영화상, 2005년에는 '브로큰 플라워'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패터슨'(경쟁 부문), '김미 데인저'(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두 편으로 칸을 찾았다.

올해 칸영화제 진출작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경쟁 부문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천문'(허진호 감독) '악인전'(이원태 감독)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클로즈 투 유'(정진영 감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미성년'(김윤석 감독)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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