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의 대표작으로 근현대미술 돌아볼 기회, 오는 7월 7일까지

출처: 환기미술관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현대 미술 작가 김환기의 대표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환기재단 설립 40주년 기념전 '환기, 프롬 모던 투 컨템포러리'가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지난 5일 개막하여 오는 7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 작품 중 가장 초기작인 '집'(1936), 파리 유학 중 고국을 그리워하며 그린 '매화와 항아리'(1957) 등 150여 점이 본관 1~3층에 빼곡히 전시된다.
 
'섬의 달밤'(1959)은 1936년 제 7회 상파울루비엔날레 출품작 3점 중 유일하게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지 않은 작품이다. 김환기는 상파울루비엔날레 참여를 위해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외에도 김환기 작품 중 가장 큰 세로 291cm, 가로 210cm 사이즈의 '14-XII-71 #217'(1971), 유작으로 추정되는 '7-VII-74'(1974)도 전시 되고 있다.
 
환기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대하여 "김환기 시대별 대표작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시작과 성장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환기재단은 김환기가 별세하고 5년 뒤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이다.
 
김환기 작고 이후 김향안이 재단을 공식 등록하며 파리와 뉴욕에서 재단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귀국한 김향안은 3년 뒤 부암동 자리에 김환기 작품을 소장할 환기미술관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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