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에 있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정영주 기자] 설치 위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던 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부산시가 강제로 옮기어 시민단체 반발이 예상이 되고 있다.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 인도에 있던 노동자상을 부산시 공무원 50여 명이 중장비 등을 동원하여 오늘(12일) 오후 6시 15분께 트럭에 실어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후 부산시가 이를 남구에 있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지난달 3·1절 기념식에서 정발 장군 동상 옆 인도에 임시 설치가 되었다.
 
이후 관할 부산 동구청과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인근 쌈지공원으로 옮기기로 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후 부산시가 외교 문제 등을 거론하며 노동자상을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오고 있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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