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지수의 의미와 의미 있는 숫자 범위 확인하고 효과 있는 마스크 착용해야

출처 : PIXABAY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작년부터 급격하게 심각해진 미세먼지가 아직까지 기승이다. 

3월 초 푸른 하늘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먼지가 가득했고, 잠시 주춤해진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까지 심각한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봄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까지 더해지며 미세먼지 및 황사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에는 'KF 80', 'KF99' 등과 같이 숫자가 붙어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과연 KF란 무엇이고, 숫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 어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 KF의 의미

KF란 Korean Filter의 약자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 지수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것으로, KF 인증이 없는 마스크에 비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 있다고 볼 수 있다. 

식약처는 KF 지수를 부여하는 데에 있어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정도인 분집포집효율과 마스크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인 누설율 등을 고려한다. 

▶ KF 지수의 숫자, 어떤 의미일까

KF 지수는 현재 80, 94, 99 세 단계로 나눠서 부여되고 있다. 

각각의 수치는 평균 0.6㎛의 입자를 어느정도까지 거를 수 있는 지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부여된 것으로, 예컨대 KF 94의 경우 94%까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다. 

즉, KF 수치가 클 수록 미세먼지나 황사의 입자를 많이 걸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치가 높은 마스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KF 지수가 높을 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을 높지만 그만큼 마스크 내로 유입되는 산소 양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호흡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쉽게 숨이 차는 등의 문제를 겪는 사람이라면 KF 지수를 반드시 따라가기보다 전문의와의 상담 후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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