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인제, 권혁재 기자]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A코스 1랩=2.57km)에서 열린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상위 클래스 GT-300 결승전에서 이대준(우리카프라자)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 GT-300 결승전에서 이대준은 젖은 노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줬다. 

오전에 열린 GT-300 예선 1차에서는 이대준은 1분 11초 621로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그 뒤로 이승훈(KIXX rcing)과 이동은(Dynok)이 각각 결승 3, 4 그리드를 확정했다. 하지만 1분 11초 123의 기록으로 1 그리드로 결승전에 오른 정남수는 번외 경기로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GT-300 개막전에서는 이대준과 이승훈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승훈이 2랩에서 스핀을 하면서 레이스 경쟁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는 GT-300 출전자격을 완화되면서 BK-원메이크 선수들이 합류해 개막전을 치렀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GT-3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는 예선전에서 차량 파손으로 인해 3위로 올라온 이동열이 출전하지 못했다. 오프닝 랩에서 이대준과 이승훈이 선두로 올라섰고 6 그리드에 있던 장진호가 빠른 스타트로 3위로 진입했다. 

이대준은 이승훈을 제치며 거리를 벌려 나갔고 이승훈이 코너를 빠져나가면서 스핀을 하면서 순간 장진호가 2위 자리를 차지하며 초반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대준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레이스로 2위와 격차를 벌리나갔다. 젖은 노면은 이대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였다.   

이승훈이 스핀을 하는 사이 구본웅이 3위로 올라서며 장진호와 2위 다툼에 들어갔고 그 기세에 구본웅은 스피드를 올리며 장진호 마져 제치는데 성공했다. 2,3,4위 자리싸움이 있는동안 이대준은 베스트랩을 세우며 자신과 싸움에 들어갔다. 

경기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이현재와 장진호가 랩 타입을 줄여나가며 이대준에게 압박을 가했다. 그 사이 중 하위권의 송재필과 신용환이 레이스 배틀를 펼치며 자리다툼을 하며 서로에게 압박했다. 이들은 13 랩째 송재필은 자신의 실수로 순위가 3단계나 밀려났다. 

이현재는 스피드를 올리면 이대준과의 시간 차이 8초를 5초대로 좁혀나갔다. 하지만 남은 랩 수가 아쉬운 상태였다. 독주로 레이스를 끌어가던 이대준은 16 랩째 오버스티어를 나면서 순간 아찔한 상황까지 이어졌으나 큰 문제 없이 이를 잘 풀어나갔다. 그 순간 후미에 있던 찰리리(범스모터스포츠)가 스핀을 하며 리타이어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GT-300 결승전 결과 이대준(26분 29초072), 이현재(26분 35초 690), 장진호(26분 39초 499)로 개막전 포디움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이대준은 "오늘 경기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목표를 달성해 기쁜 개막전이라 더욱더 기쁘다."며 "오늘 날씨는 레이스를 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타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우승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 오늘 레이스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다음 달 5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