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박물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기획전시실서 전시

출처 : 국립춘천박물관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지난해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을 주제로 특별전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국립춘천박물관이 이번에는 현대미술과 오백나한의 만남을 선보인다.

춘천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강원도 현대 작가 모임인 아트인강원과 함께 '창령사터 오백나한, 현대미술과 만난 미소'를 개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원도의 미소'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창령사터 나한상은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월 남면 창원리에서 발견됐다. 아라한의 준말인 나한(羅漢)은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은 불교 성자를 뜻한다.

박물관에는 나한상 300여 점이 있는데, 그중 형태가 완전한 석상은 64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머리나 몸체만 있다.

전시에는 작가 26명이 오백나한을 모티프로 만든 작품 26점과 박물관이 주최한 '2018 어린이 그리기 대회' 수상자 14명의 그림 14점이 나온다.

박물관 관계자는 "강원도의 우수한 전통문화인 창령사터 오백나한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기발한 발상으로 그린 회화가 흥미를 자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령사터 오백나한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열린다. 오는 29일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해 6월 1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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