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휴공간이 주민과 호흡하는 미술관으로...총 10곳 새로 운영 계획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각 지역의 남는 공간을 생활밀착형 소규모 미술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2019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은미술관'은 작품 수집이나 소장 기능은 없지만 전시, 교육, 주민참여 워크숍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교류하는 문화공간이다.

문체부는 2015~2017년 3년간의 시범사업으로 거쳐 지난해까지 인천 우리미술관, 경기도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강원도 평창 봉평콧등 작은미술관 등 15곳의 작은미술관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10곳 작은미술관을 새로 조성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 생활권 내 등록미술관, 대안공간, 미술전시실이 아예 없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아울러 조성 후 2~3년이 지난 작은미술관에 대한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기존 작은미술관을 운영하는 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 누리집에서 확인가능하다

조성된지 4년이 넘은 작은미술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여타 공공 전시공간을 작은미술관으로 활용하는 것도 지원한다. 2015~2016년 조성된 작은미술관 운영 단체와 보유한 전시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문예회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조성된 작은미술관 15곳을 방문한 관람객이 총 19만여 명에 이른다"며 "올해도 지역미술관과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해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은미술관 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이 보다 일상적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며, 문화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지역 내 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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