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치료 전념 위해 하차...김소현,윤공주 더블 캐스팅으로 공백 채울 예정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37)이 '안나 카레리나'에서 하차한다.

출처: 알앤디웍스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다음 달 개막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씨제스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 하차를 결정했다"며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나 카레리나'는 러시아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가 매력적인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2013년 키이라 나이틀리와 주드 로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으며, 당시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 되었다.

작년 초연됐으며 오는 5월 17일~7월 14일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재공연된다.

그의 하차로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는 김소현과 윤공주가 번갈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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