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근래 보이스피싱 범죄 신고 사례

출처: 금융감독원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수단·수법을 가리지 않고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월 1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경 보이스피싱 범죄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대구지방검찰청 지능범죄수사단 부장검사인데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국가안전 보안계좌로 통장 잔액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안내에 따라 8천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뒤늦게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해 당일 오후 11시 20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피해자는 사회적 유망 직업인 의료계에 종사하는데도 보이스피싱을 당해 그 악명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 4월 15일 오전 10시 30분경 광주 서구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 특별수사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귀하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들이 돈을 받아 금융감독원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말에 자신의 예금액 1,810만원을 인출해 터미널 물품보관함에 넣었다가 잃게됐다. 경찰은 검정 모자·흰 후드티·마스크를 착용하고 현금을 가져간 범인을 추적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 이제는 널리 알려져 더욱 진화된 수법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이 옅어지는 사이 다시 옛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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