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어린이날에는 무료 입장도

출처: ZamyGo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의 주요 멤버였던 로버트 콘도(Robert Kondo)와 다이스케 '다이스' 츠츠미 (Daisuke 'Dice' Tsutsumi)가 독립하여 만든 톤코하우스(Tonko House)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들이 오는 5월 3일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청담동 톤코하우스 특별 전시장에서 열리는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 전'은 스케치, 원화, 캐릭터, 영상물 등 1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위치한 톤코하우스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부에 재현하고 작업 중인 캐릭터들과 미공개 작품들도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전시장 내 스크리닝 룸에서는 지난 2015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던 톤코하우스의 첫 작품 <댐 키퍼 (The Dam Keeper)>와 2016년 작품 <뭄 (Moom)>, 2018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댐키퍼 피그 이야기 (Pig: The Dam Keeper's Poem)>가 상영될 예정이다.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첫 선을 보이는 미술과 교육이 접목된 프로그램이다. 구글에서 아트디렉터로 활약하며 다양한 문화를 녹여낸 구글 로고 두들을 제작한 마이크 더튼(Mike Dutton)이 담당한 교육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픽사 애니메이터이자 현 톤코 하우스 한국인 감독인 에릭 오가 진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예비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청소년, 대학생, 성인들에게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의 기획자인 스트브 양(Steve Yang) 재미고(ZamyGo) 대표는 "톤코하우스 작품은 지금까지 봐왔던 애니메이션과는 너무도 다르고 특별했다. 친구들과의 우정, 타인에 대한 배려,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올바른 생각과 실천하는 행동에 대한 작품 스토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전시 기획의 소감을 밝혔다.
 
 
다이스와 로버트 출처:ZamyGo

한편, 톤코하우스의 창립자인 로버트와 다이스는 픽사의 대표적으로 알려진 <토이스토리 3> <월-E> <몬스터 대학교> <카2> <라따뚜이> 등의 작품에서 아티스트 및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톤코하우스를 설립하였다.

전시 오픈에 맞춰 로버트 콘도, 다이스 츠츠미, 에릭 오, 마이크 더튼이 한국을 방문하여 기자간담회와 전시 오픈 행사, 워크숍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관람객을 만난다. 또한 오는 5월 5일 어린이 날, 초등학생 이하 무료 입장 초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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