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손실...서울시도 2008년 국보 유산 화재 힘 모아 이겨내"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위로의 서한을 보냈다.

출처: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리에 16일 서한을 보내며 위로를 전했다. 박 시장은 서한에서 지난 2008년 일어난 숭례문 화재를 언급하며 공감과 위로를 건냈다.

박 시장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이라는 위대한 세계 문화유산의 소실은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인의 손실"이라며 "슬픔에 잠김 파리 시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서울시도 2008년 국보 유산 화재로 전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겼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며 "그러나 슬픔을 이겨내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복원을 이뤘다"고 숭례문 화재를 언급했다.

박 시장은 "노트르담 재건에 파리시의 자매도시인 서울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큰불이 나면서 지붕과 첨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 며 비통한 심정을 표했고, 프랑스 시민들 역시 깊은 상실감과 충격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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