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부터 15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출처 : 국립국악원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태용 영화감독이 연출한 공연 '꼭두'가 오는 6월 13부터 15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펼쳐진다.

국악 공연에 영화를 접목한 '꼭두'는 2017년 10월 초연 당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 호평을 두루 받았으며, 지방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중화권 스타 탕웨이 남편이자 영화 '만추'로 유명한 김태용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국악 공연으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특별상영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꼭두'에선 제목처럼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이자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꼭두를 소재로 영상과 국악 공연이 어우러진다. 할머니 꽃신을 찾아 꼭두 4명과 함께하는 어린 남매의 여정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 방준석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신과 함께-죄와 벌'을 비롯해 '변산', '박열', '사도', '라디오 스타', '너는 내 운명', ‘오직 그대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공동경비구역 JSA'까지 굵직한 영화음악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은 올해 각 배역의 오리지널 캐스팅으로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이라며 "그동안 '꼭두'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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