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는가 등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며 경찰의 사전 대응 소홀을 꼬집었다.

또한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증오 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며 "범인은 오래전부터 이상 행동을 보였고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며 "경찰은 사건을 되짚어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모(42)씨가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던 이웃 주민들을 흉기로 위협했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아파트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범인이 이상행동을 한다고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 했지만 경찰은 사건을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찰의 안일한 대응 태도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희생자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를 전했으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