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디스에이블드

[문화뉴스] 2019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2019 들꽃처럼 별들처럼 展이 4월 15일(월) - 21일(일) 동안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2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적장애인만을 그려온 김근태 화가의 전시에 발달장애인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THISABLED)’ 소속의 권한솔, 금채민, 박혜신, 양시영, 이다래 등 5인의 하티즘(Heartism) 작가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30년간 지적장애인을 그려온 김근태 화가의 개인전에 디스에이블드 소속 지적장애인 작가들이 초대된 이번 전시는 김근태 화가의 예술생(生)이 하티즘과(주: Heartism, 지적장애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칭하는 하나의 장르,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맞닿아 있기에 의미를 가진다. 김근태 화가는 화폭에 그가 엿본 지적장애 아이들의 순수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신비한 내면세계를 담아냄으로써 지적장애인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해왔다. 김근태 화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지적장애인의 세계를 지적장애인 스스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김근태 작가와 디스에이블드의 작가의 만남은 필연적이라 볼 수 있다.

제 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다수의 지적장애인을 그린 그림과 지적장애인 스스로가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방문하고 있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지적장애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월20일 장애인의 날 오후 1시 30분에는 전시기념행사가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예술,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및 귀빈들이 참석해 김근태 화가와 디스에이블드의 작가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디스에이블드의 김현일 대표는 “지적장애인을 위해 그림을 그려온 김근태 화가님의 개인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언어와 문화와 관계없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예술로 전달되는 발달장애인의 세계가 관람객들에게 발달장애를 바라보는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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