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영화제·뉴욕페스티벌, 국내서 방송대상 TV 작품상 등 5차례 수상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울산MBC는 UHD 2부작 다큐멘터리 '고래'가 국내외에서 잇달아 상을 받으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고래'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제작된 방송이다. 

지난 13일 열린 제52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고래'는 자연과 야생(Nature/Wildlife) 부문에서 특별심사위원상(Special Jury Remi Awards), 일명 '레미상'을 받았다. '레미상'은 토니상, 에미상과 더불어 북미 3대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9일 열린 뉴욕TV필름페스티벌에서는 생태와 환경(ecology/environment) 부문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고래'는 제5회 UHD 영상페스티벌 심사위원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한국방송협회 방송대상 TV 작품상을 잇달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해외 진출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울산MBC는 현재 덴마크 공영방송 등과 판매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울산MBC 다큐 '고래'
출처: 울산MBC

'고래'는 세계 최초 고래잡이 그림 반구대 암각화를 시작으로 고래가 이동하는 경로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한국, 러시아, 미국, 멕시코, 페루, 칠레, 통가 등 환태평양 10개 나라에 분포하는 고래 문화 유사성과 고래 암각화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울산MBC는 이렇게 많은 나라에 걸쳐 있는 고래 암각화와 고래 문화 유사성을 소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울산MBC 다큐 '고래' 
출처: 울산MBC

'고래'에서 살아 있는 현장 그림을 압도적인 영상에 담아 생동감을 살렸고, 암각화 분야에 권위 있는 세계 석학 20여 명에 대한 사전 인터뷰와 취재로 그 전문성을 더했다. 또 드론과 해상, 수중 촬영 등 다양한 촬영 기법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담았고, 인도네시아 라마레라 범고래 사냥과 남미 유일 고래 부족 창고스 등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울산MBC 보도국 설태주 기자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이 매 순간 고비였지만 지역방송인으로서 가장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반구대 암각화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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