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출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봄기운을 흥겨운 국악 장단에 녹여낸 창작국악 특별연주회가 찾아온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연주회 '춘향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배양현 명예교수의 객원지휘로 일본의 고토연주자 카타오카 리사, 생황연주자 진윤경, 소리꾼 박성희, 정선희, 모듬북 송강수, 박재현, 최정욱, 김보연, 부산시립무용단까지 출연해 봄내음 가득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몽골인들의 열정, 영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기개 넘치는 곡인 '말발굽소리', 일본 현악기 고토로 우리 전통음악 선율을 연주하는 '초소의 봄',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진윤경 교수의 생황협주곡인 '풍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박성희 명창의 성악창작곡 '시연가', 어촌의 삶의 모습을 소리와 춤으로 보여주는 '나나니',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타'까지 총 6곡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고토 연주자 카타오카 리사는 오사카음대 특임교수로 다수 일본 전통음악 콩쿨에서 우승하고 일본 문화청 예술제 음악부문 최연소 신인상, 제21회 이데미츠 음악상, 오사카 문화제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연주자이다.
 
또한 생황협주곡의 진윤경 교수는 한예종을 졸업하고 서울대 국악과 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를 졸업하였다. 2018년에는 KBS국악대상 관악연주부문에 수상하였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을 역임한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이다.
 
이처럼 실력있는 연주자가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창단 후 35년 간 전통음악 계승 및 창작음악 개발에 앞장서왔다. 현재까지 200회 정기 연주회와 특별 연주회 및 해외초청연주회를 통해 국악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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