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투자 유치로 오는 5월 IPO에도 긍정적 영향 전망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우버'의 미래 신기술인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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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우버는 일본의 투자기업 소프트뱅크, 자동차업체 도요타,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천400억원) 투자를 받는다.
 
도요타와 덴소가 6억6천700만 달러,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3억3천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우버는 자사 자율주행 부문의 가치를 72억5천만 달러(약 8조2천425억원)로 계산하며 투자에 참여한 세 업체가 자율주행 차량 자회사의 지분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액의 투자유치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우버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개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버는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1천억 달러(약 113조7천억원)를 모을 계획을 세웠다.
 
또한 자율주행 택시를 실현하려는 우버의 목표 역시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이번 투자로 자율주행 차량 자회사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자금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우버는 최근 IPO 계획 공개에서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자회사 부문을 위한 연구개발에 대략 11억 달러(약 1조2천50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밝혔다.
 
다음 달로 예정된 우버의 주식시장 상장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은 우버의 IPO 모금액이 지난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1천690억 달러(약 192조1천2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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