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투자로 소득 높아졌지만 주택 가격 급등으로 부채도 증가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X세대보다 부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언론 매체 CTV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젊은 세대의 자산 보유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소득이 높고 부채가 많은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년~1991년 생으로 25~34세 연령층을 뜻한다. 이전 X세대는 1965~1971년 기간 출생한 연령층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은 지난 1984년 이래 주요 금융기관의 통계를 종합한 후 2016년 기준 통화가치로 환산하여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소득은 6만6천500 캐나다달러(약 5천600여만원)로 X세대가 같은 연령이었을 때인 1999년의 평균 소득 5만1천 캐나다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의 교육 투자에 따른 고학력 취득을 원인으로 분석하였다.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자산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중위 수준이 7만600 캐나다달러인 데 비해 X세대는 4만2천800 캐나다달러로 집계되었다.
 
한편, 밀레니엄 세대의 부채가 큰 것은 모기지(장기 주택 담보 대출) 부담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부채 비율은 세후 소득 대비 216%로 X세대의 125%를 크게 상회했다. 1950~1960년 생인 베이비 부머 세대의 부채 비율 80%와 큰 격차를 보인다.
 
통계청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 시장의 진입 시기는 다른 세대와 같지만 주택 가격이 급등한 것이 더 큰 부담을 떠안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중 30~34세 연령층의 중위 부채 수준은 21만8천 캐나다달러로 세후 소득 8만3천 캐나다달러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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