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해수욕장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국비 공모 절차를 진행

출처 : PIXABAY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장애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거듭난다.

부산 수영구는 장애인·노인·아동이 불편 없이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만들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무장애 해수욕장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국비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민디자인단은 지역 주민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행정안전부에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다.

수영구 한 관계자는 "국민디자인단은 주민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는 제도로, 수영구의 경우 무장애 해수욕장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면서 "현재 1차 평가는 통과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는 국비 지원을 받게 되면 디자인단과 장애인 단체 토론회를 거쳐 세부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진입로 부근 보도블록의 턱을 없애고 백사장 내 휠체어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수욕장 환경정비와 주변 카페의 시설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발굴한다.

구 관계자는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무장애 해수욕장 건립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 별도의 자체 예산을 편성하는 등 구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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