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5월 26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라이온 킹'

출처 - 클립서비스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뮤지컬 '라이온 킹'이 완성되기까지 2시간 30분 동안 300번 정도의 의상이 교체된다. 배우 30여명이 백스테이지와 무대를 움직이는 동선을 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팀 루카스와 마스크 팀장은 지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들이 보여준 무대 뒤편은 노력의 결과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손수 만들어낸 라이온킹 의상과 가면들이 보였다. 이에 대해 "의상에 붙은 구슬 하나도 다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매일 오전부터 의상팀이 보수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특징상 배우들과 다양한 퍼핏(신체와 결합한 인형)이 결합하기 때문에 역동적인 장면이 많다. 이 작품으로 연출상을 받은 줄리 테이머는 이 같은 방식을 '휴매니멀'(휴먼과 애니멀) 또는 '더블 이벤트'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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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루카스는 "'더블 이벤트'를 통해서는 배우와 퍼핏이 함께 보이며 퍼핏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들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한꺼번에 보인다는 게 특이한 점"이라며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일본, 인도 등 국가의 인형극을 참조했다고 전했다.

라이온 킹 뮤지컬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화장도 중요한 작업임을 강조했다. 주연 배우의 분장은 40분 정도가 걸리지만, 배역을 바꿔야 할 땐 3분에서 4분밖에 여유가 없다며 "앙상블을 위해 '라이온 킹'은 새로운 방식을 고안했으며, 미리 분장된 스텐실 같은 것을 얼굴에 찍어서 앙상블들이 빨리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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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 극장은 부산 최초의 뮤지컬 전용 초대형 극장 드림씨어터이다. 드림씨어터 대표는 "'라이온 킹'경우 1층과 3층의 가격 차이가 크지만 3층에서 공연을 감상하더라도 감동은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라이온 킹'은 지난 11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5월 2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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