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나흘간 진행, 의전 위주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있는 문화 및 관광축제로 확대

출처 : 의령군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경남지역 대표 의병축제 '제47회 의병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홍의장군의 지혜를 배우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의령 서동생활체육공원 전역을 축제장으로 활용해 진행됐다.

군은 의령지역 홍의장군 복장을 특성화한 '홍의 드레스코드'를 운영, 관광객과 방문객이 '홍의철릭'을 입고 축제장을 홍의의병 물결로 만드는 등 관광객 참여형 축제로 만들었다.

특히 의전 위주의 기념식에서 탈피, 역사축제의 특성화와 문화관광축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체험장과 문화예술공연, 수박축제 통합개최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날에는 읍·면 농악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추모제향, 혼불채화, 안치, 달빛낙화놀이, 곽재우장군 유물 진품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출처 : 의령군

2일차인 지난 19일에는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의 오지거를 모태로 의병 횃불행진과 퍼레이드가 충익사에서 서동생활공원까지 이어졌으며, 의병을 기념하는 충익사에서 개최된 학생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정원을 거닐며 봄볕과 함께 아름다운 문학 세계에 빠져들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수박축제가 서동생활공원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열려 문영수박 전시와 수박, 호박터널, 수박화채 무료시식 등 전국 시설수박 4대 주산지 명성을 알렸다.

이날 열린 이호섭가요제에는 8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참가자들의 경연과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를 즐겼다.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에는 의병 함성을 담은 의병마라톤 대회가 의령공설운동장에서 참가자 3천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의병제전을 홍의장군 축제로 계승·발전시켜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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