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연주하고 가사를 쓰고 트랙을 만드는 모든 일들이 저한테는 어떤 일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과 중에 있는 아주 당연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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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아티에터 김두환] 오늘의 인디오션(in Diocian)의 인터뷰는 모든 장르를 아울러 다양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는 꼭 들어봐야 할 개성파 아티스트 ‘Z-SANG(지상)’입니다.

Q0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Z-SANG(지상)입니다. (웃음)

Q02. ‘Z-SANG(지상)’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제 음악이 어떤 장르 한 가지에 구애받는다기보다도 성악가 어머니의 영향으로 클래식부터 밴드 음악 록 음악 등 이 모든 부분들이 제가 만든 음악들에 자연스럽게 묻어나있는 것 같아요. 가사에도 멜로디에도 편곡에도. 그래서 저는 이게 제 매력 포인트이지 않을까 해요.

Q03.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저희 어머니가 성악가 셨어요. 소프라노셨는데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어머니께 배웠어요. 어머니가 제 피아노 선생님이셨죠. 그 덕분에 아주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어요. 

Q04.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가요? 그리고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 크게 두 분인데요. Israel Hought라고 CCM 아티스트랑 이미 잘 알려지신 THE WEEKND(더위 켄지)에요. 우선 Israel Hought 이분에게는 이분이 자라신 환경과 배경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음악적인 바탕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THE WEEKND 같은 경우에는 24살쯤 이 분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다프트 펑크랑 같이 콜래보레이션 한 곡 ‘STAR BOY’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어요. 저는 항상 제 목소리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분 목소리를 듣고 용기를 많이 내게 되었어요.

Q05. 본인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그냥 ‘나’ 같아요. 왜냐면 설명하기가 좀 힘든데, 음악이라는 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해오던 일들이어서 악기를 연주하고 가사를 쓰고 트랙을 만드는 모든 일들이 저한테는 어떤 일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과 중에 있는 아주 당연한 일이에요. 숨 쉬는 것처럼 이요. 

Q06. 추구하시는 음악적 색깔이 있으신가요?
- 음악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알앤비랑 록 음악을 주로 들었어요. 그래서 음악을 만들 때도 그 두 장르의 흉내를 많이 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만든 음악에는 자연스럽게 그 두 장르의 색깔이 잘 묻어나 있어요.

Q07.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목표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있나요?
- 진부하긴 하지만 일단은 유명해지고 싶어요. 왜냐면 위켄드를 보면서 배운 건데요, 위켄드의 장르가 지금은 팝으로서도 듣기 좋지만 저는 더 이전에 그분의 믹스테이프들을 들었을 땐 좀 마이너 한 장르였거든요. 나만 할 수 있는, 나만의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결국에는 인정받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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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8. 이번에 새 앨범의 녹음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번에 작업한 싱글 앨범 제목이 ‘YOU’ 에요.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 꿈을 ‘YOU’로 의인화했어요. 꿈이라는 것 자체는 아름답잖아요. 그런데 또 누구나 가질 법 해도 누구나 가진 것은 아니라서 꿈은 그 자체로 특별한 거잖아요. 그래서 꿈은 종종 높고 화려하기도 해요. 꿈대로 안되는 걸 볼때마다 힘드니까요. 이런 모습에 대해 음악으로 풀어서 표현해봤어요.

Q09.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특별히 영감을 받는 무언가나 장소 등이 있나요?
- 저는 평소에 좀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편인데 (웃음),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와 닿게 하는 글귀를 본다던지 영화를 보다가 인상 깊은 장면이 있다던지 하면 그때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 영감을 토대로 후렴부분만 트랙 편곡, 탑라인, 가사 까지 제작해둬요. 그리고 그 후에 만들어둔 후렴부분을 주축으로 나머지 부분들 VERSE랑 BRIDGE까지 다 작업해서 완성시켜요.

Q10.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올해가 가기전에 한 6~8곡의 미니앨범을 내고 싶어요. 그 다음에는 정규 앨범을 내고 싶구요. 최종적으로는 글로벌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11. 지금까지 음악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공연이 있다면?
- 2016년도에 다른 이름으로 앨범을 냈었어요. 혼자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정말 열심히 제작해서 미니앨범을 냈었거든요. 그때는 전반적인 음악 산업도 잘 모르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발매 된 이후에 유통사에서 알려주는 제 음반 통계를 보고 충격 받았었어요. 그래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12.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엔 어떤 곡이 있나요? 추천해주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 Israel & New Breed의 ‘No limits’ 라는 곡이에요. 제가 학창시절 때 왕따를 당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이 노래가 정말 위로가 많이 됐었어요. 제목 자체가 한계가 없다라고 하잖아요. 노래에서 이 부분이 반복이 많이 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 노래가 저한테 정말 위로가 됐었어요.

Q1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팬들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사실 저는 음악이 아니면 살아야 되는 이유를 못 느끼겠어서, 제 딴에는 죽기 살기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죽고 싶지는 않거든요. (웃음) 그러니 혹시라도 어디선가 제 이름을 보시게 된다던지 제 음악을 듣게 되신다면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하게도 얼마 전에 해외 팬 몇몇 분들이 생겼는데 그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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