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7만 2천여 점의 문화재가 해외에 있으며, 비공개로 가진 것까지 합치면 더 많은 것으로 예상..."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월드옥타와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이 23일 세계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반환받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단은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와 자료 등을 월드옥타에게 전해주고, 월드옥타는 이를 146개 지회와 공유하여 재단의 해외 지부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기원국가로의 반환이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것이라는 입장에서 문화유산의 회복에 나서고 있다. 불법 부당한 취득은 자랑이 아닌 부끄러운 일이 되었다"며 "우리 재단은 민관협력을 확대하고 나아가 유엔 비정부기구로 참가함으로써 피탈국과의 공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역사의 상처를 안고 있는 국외 문화유산의 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 활동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화유산재단에 따르면 현재 20개국, 582개 기관에 17만 2천여 점의 한국 기원 문화재가 있으며, 개인이나 소규모 기관에서 비공개로 가진 것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문화유산재단은 광복 후 현재까지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1만여 점의 문화재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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