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경기도는 초등학생 대상 치아 건강 보건사업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보건분야 핵심 공약으로,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0세 전후의 초등학생 1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인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들은 구강 검진, 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통해 치아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고,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 구강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한 올해 총 사업비는 검진비 52억원, 운영비 4억원으로 총 56억원이다. 지원 대상 1명당 1회에 한해 연간 4만원의 검진 및 구각치료 비용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성남시 시행 경험으로 볼 때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경기도 전역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은 1.9개로 세계평균 1.86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