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4대 꽃 축제 소개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따뜻한 봄 날씨에 빠지면 아쉬울 꽃 축제를 소개한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꽃 축제 중 4월 말에서 5월 초에 즐기면 특히 좋을 4대 꽃 박람회로 고양국제꽃박람회, 태안세계튤립축제, 군포철쭉축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가 있다. 

각 축제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 간단한 내용을 알아보자. 

 

출처: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26일에 개막해 5월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중 매일 평일 오전 10시에서 저녁 7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1997년 처음 열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 박람회는 150,000㎡ 규모로 열리며, 세계 30개국의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26일 개막식이 열리고, 하루 뒤인 27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개막 축하 평화 콘서트가 꽃향기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 신한류 예술단, 고양시립합창단, 구창모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기간 매일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오케스트라, 댄스,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공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외에도 꽃 심기, 꽃 캔들 만들기, 비누 만들기, 의복대여 등 체험행사가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태안세계튤립축제

 

◇태안세계튤립축제

태안세계튤립축제는 4월 13일 열려 5월 12일까지 이어진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등 200여 품종의 다양한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태안세계튤립축제는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터키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에 이어 세계 5대 튤립축제로 꼽힌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포토존을 화려하게 구성했다. 화려한 카페트 모양의 1경, 모나리자와 마를린먼로의 2경, 판타지영화의 느낌이 드는 3경. 여기에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야자수 숲속,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정원, 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풍차 전망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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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구경 외에도 여러가지 체험 행사가 열린다. 보존화체험, 석고마임체험, 마술체험, 동물 먹이주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출처: 군포철쭉축제

 

◇군포철쭉축제

군포철쭉축제는 2011년부터 열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4월 24일에서 4월 28일까지 군포시에서 열린다. 

군포시 철쭉동산,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 군포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으로 쉽게 갈 수 있다. 

개막행사로 '철쭉꽃피는콘서트'가 열렸고, 이날 무대에는 꿈의오케스트라, 군포시립여성소년소녀합창단, 진조크루, 노라조 등이 올라 공연을 펼쳤다. 

행사기간동안 농기구 체험과 농사짓기 체험, 항아리 만들기 등 생태와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폐막행사로는 '철쭉 설렘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의 공연도 펼쳐진다. 

 

출처: 합천황매산철쭉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4월 27일에 개막해 5월 12일까지 황매산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올해 350,000㎡의 규모를 자랑한다.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장소로,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황매산은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산으로, 철쭉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행사장에는 행사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가 열리는데, 여기서 다양한 토종 음식을 맛보거나 구매할 수 있다. 

또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합천황토한우를 찾아라!' 행사와 철쭉 머그컵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중 합천과 산청군이 합동으로 펼치는 연날리기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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