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웹툰과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신과 함께' 시리즈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서울예술단은 오는 6월 21∼29일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신과 함께-이승편'을 선보인다.

 

지난 2015년 '신과 함께-저승편'으로 처음 '신과 함께' 시리즈 뮤지컬을 제작한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세 번째 공연을 펼치며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과 함께-이승편'은 캐스팅부터 주목할 만 하다. 연기력과 개성으로 사랑 받는 배우 고창석이 가택신 성주를,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철거 용역 일을 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 갈등하는 박성호 역을 맡는다.

 

서울예술단은 "고창석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미지로 홍보 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며 "오종혁이 맡은 박성호 캐릭터는 원작 웹툰과 달리 이야기 진행을 이끌어가는 열쇠를 쥔 주요한 인물로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저승차사 해원맥 역은 최정수,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은 김건혜가 맡는다. 두 사람은 '신과 함께-저승편'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연출은 김태형이 맡는다.

 

여러 미디어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신과 함께' 시리즈는 저승, 이승, 신화 3부작으로 구성된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우리나라 민속 신앙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