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개막, 단순한 전시형태가 아닌 한지를 사용한 패션쇼, 공예대전, 비행기 날리기 등 체험형 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주 한지를 산업화·세계화하기 위한 축제가 다음 달 4일 개막한다.

출처 : 연합뉴스

전주 한지문화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전주, 한지로 꽃피다'를 주제로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사흘간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한지 패션쇼, 전국한지 공예대전, 초대작가전, 중국 지린성 조선족 세시풍속화 전, 한지 비행기 날리기, 한지공예 기법 배우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총 3천100개의 무궁화 꽃이 한지로 피어난다. 우림 초등학교 등 전주지역 16개 초등생 3천100명이 전주 한지를 활용해 만든 이 무궁화 꽃은 행사 기간 축제장에 전시된다.

또 한지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 한지를 활용해 만든 온실도 관람객에 소개되며, 한옥마을 전주 공예품전시관에서는 명인이 생산한 고품질의 전주 한지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문화마켓도 펼쳐진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전주 한지의 보존성과 탁월함이 알려지면서 산업화 점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