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기 프로그램 심야책방, 이동서점 등 포함
청소년 독서문화 형성 위해 노력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지난 2018년 ‘책의 해’ 후속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책 읽기’ 생활문화 확산 방안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지난 해 ‘책의 해’ 사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심야책방’, ‘이동서점’, ‘북튜버’ 등 기존 사업들을 포함해 지역 내 독서문화 기반 마련 및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독서문화 거점 마련 방안으로 강릉시에 책문화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책문화 센터는 출판 체험공간으로 주민에게는 어린이 독서놀이터, 북카페 등 독서문화 향유 공간을, 지역 출판사에는 컨설팅 제공 등 창업 및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강릉 책문화 센터는 8월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당진, 평택, 고창에서 우수 책 프로그램을 활용, 지역 단위의 책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풀뿌리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협의회는 지역민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의 유기적인 협업, 지자체 독서진흥 시책의 효과 제고 촉진, 책 읽는 공동체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심야책방도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전국 70개 서점은 심야책방을 프로그램을 통해 밤 11시까지 독자들을 만난다.  독서토론, 작가 초청 강연, 심야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점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에는 오는 7월부터  ‘책 체험 버스’ 서비스가 진행된다. 책 체험 버스에는 25인승 버스를 개조해 무인서점, 전자책 및 오디오북 체험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 책, 독서 관련 영상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북튜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독서 문화를 알리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하반기 방송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독서문화 장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함께 청소년들의 자발적 독서문화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사회, 학교 등과 연계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독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의 해’ 후속 사업을 통해 책과 멀어진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고 책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독자를 늘리는 한편, 독서의 생활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출판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공정한 출판·독서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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