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007 제임스 본드'가 25편을 제작하기로 하고 캐스팅(배역 선정)을 끝냈다고 소식을 전했다. '007 제임스 본드'는 이언 플레밍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1962년 이후 반세기 넘게 명맥을 이어온 최장수 영화 시리즈이다.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2005년 피어스 브로스넌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줄곧 본드 역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가 본드 역할을 맡았다. 여자 상대역인 메들레인 스완 역으로 '007 스펙터'에 나왔던 레아 세이두가 출연한다.

M역의 랠프 핀네스를 비롯해서 나오미 해리스(머니페니), 벤 위시소우(Q역) 등 반가운 얼굴들의 배역도 확정됐다.

이집트 출신 미국 배우 라미 말렉이 가장 관심이 쏠렸던 악당 역에는 낙점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라미 말렉은 2018년 '보헤미안 랩소디'에 출연해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집트 출신 미국 배우이다.

현재 뉴욕에서 TV 시리즈를 촬영 중인 말렉은 '제임스 본드 25편' 론칭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미스터 본드는 이번 25번째 여행에서 만큼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