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의 평화, 화합, 미래등을 다룬 공연과, 장기적 문화교류를 위한 심포지엄 등 준비

동아시아의 우의(友誼)를 다지는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동아시아의 문화교류와 평화'이다.행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다카노 유키오 도쿄도 도시마구 구청장, 왕위 중국 시안(西安)시 인민정부 부비서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 3국의 주요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출처 : 문회체육관광부

개막식에서는 3국의 평화, 화합, 발전적 미래에 대한 바람을 담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춤과 아크로바틱 등을 활용한 뮤지컬 공연 '붕우유신'을 비롯해 탈북청소년합창단과 인천시 소재 청소년 합창단의 연합 공연, 한중일 3국의 현악 합동 공연, 인천시립무용단의 삼오고무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는 가수 심수봉(인천 인화여고 졸업)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동아시아 평화와 우정을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장기적인 문화적 교류를 위해 오는 27일에는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활성화 방안'과 '동아시아 생활문화 교류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선 한중일 3국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국 현황을 비교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출처 : 연합뉴스

인천시는 앞으로 '춤추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5월 17일∼6월 1일), '디아스포라 영화제'(5월 24∼28일),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9월), '동아시아합창제'(11월), '한중일 동아시아 문학콘퍼런스'(11월) 등 한중일 3국의 우의를 증진할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인천에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관광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연계돼 개최된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국의 도시 한 곳씩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 도시마구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이 도시 간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잘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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