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남양주의 3.1 만세운동 기념, 농민중심의 삶과 독립운동 엿볼 수 있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오는 5월 3∼12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조안 행정복지센터 내 와부갤러리에서 남양주지역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출처 : 연합뉴스

공공예술들로화집단과 남양주 문화예술 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남양주의 3.1운동이라는 단일 사건이 아닌, 남양주에서 진행된 독립운동 전개과정을 다룬다.

남양주 지역 독립운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농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독립운동 당시 농민들의 삶 또한 조명하고 있다.

전시회는 1900년대 국권회복운동, 1919년 3.1 만세운동, 1920년대 민족주의 운동, 1930년대 이상촌 건설운동, 1940년대 조선건동맹과 농민동맹 등을 주제로 2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을 전시한다.

전시 중에는 남양주 독립운동 소개, 태극기 그리기, 작가와의 만남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양주의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과 14일 당시 미금면 평내리에서 시작돼 인근으로 퍼졌으며 3월 18일 화도읍에서 주민 1천여 명이 횃불을 들고 만세운동을 벌이다 주민 5명이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정점에 달했다. 이후 3.1운동은 1920년대 민족주의 운동, 1930년대 이상촌 건설 등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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