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DK E&M, 헬로콘텐츠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슬플 때 사랑한다’가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 DK E&M 헬로콘텐츠)’ 마지막 예고편에는 피투성이가 된 강인욱(류수영 분)과 그에게 붙잡힌 윤마리(박한별 분)와 마리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짖는 서정원(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인욱은 마리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며 약속했지만 결국 또 폭력을 사용했다. 그는 정원을 의료사고를 은폐한 악덕 의사라며 언론에 제보했다. 이어 마리를 원래 얼굴로 돌려놓기 위한 수술을 준비하지만 마리는 인욱의 폭행 장면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유화 속에 숨겨 정원에게 건넸다.
정원은 인욱을 무너트릴 중요한 열쇠를 손에 쥔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슬플 때 사랑한다’ 마지막 회를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공개한다.

 

# 강인욱의 ‘권총’

4회에서 인욱은 마리에게 “당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 이라며 권총으로 마리를 위협했다. 지난 34회에서 그는  “난 몇 번이고 내 사랑을 증명할 수 있다. 마리와 헤어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며 총알이 한 발 들어가 있는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대고 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총은  비뚤어진 인욱의 사랑을 의미하며 마지막화까지 등장한다. 마지막 예고편에서 인욱은 마리에게 “이 총이 너와 나의 심장을 하나로 이어줄거야, 같이 가자”라고 말한다. 이어 총성 한 발이 울리며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인욱과 마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어긋난 사랑의 끝은 죽음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윤마리의 ‘로즈마리’

지난 32회에서 정원은 인욱에게 돌아간 마리를 만나 “아무리 힘들어도 길을 잃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버리지 마라” 며 로즈마리 한 줄기를 건넸다. 마리가 역경에도 꿋꿋하게 이겨내기를 바라는 정원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마지막 예고편에서 인욱은 마리에게 함께 죽자고 말한다. 이에 마리는 “그래, 우리 결말은 이거였어”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 서정원의 ‘다짐’

예고편 말미 정원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마리에게 “안돼”라고 외치며 울부짖는다. 또 17회에서 정원은 죽은 아내 우하경(박한별 분)의 무덤을 찾아가 그와의 기억을 정리하며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 마리씨를 지키겠다” 고 다짐했다. 이후 정원은 자신을 배신한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첫 번째 사랑과 달리, 마리의 영혼까지 품어주며 그가 인욱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원과 마리의 두 번째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에서는 마리를 구할 결정적인 카드를 손에 넣은 정원과 끝까지 마리를 포기하지 못하는 인욱의 싸움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전개가 펼쳐질 ‘슬플 때 사랑한다’ 마지막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이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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