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4월 26일 낮 12시 밴드 별보라(BYEOL.BORA)의 첫 싱글 '두 우주'가 발매된다.

별보라는 황영원(드럼)을 필두로 오종혁(베이스)과 이민재(기타)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이다. 이들은 모든 멤버가 노래에 참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드러머인 황영원은 인디밴드 아시안체어샷의 보컬이자 베이스 출신이지만 이번 밴드에서는 드러머로 데뷔하게 되어 기존 팬들에겐 반가우면서도 신선한 인상을 준다.

밴드 별보라는 '사이버 펑크' 뮤직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이지만 이들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까지 그들이 좋아해온 여러 요소들을 섞어서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와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한다.

첫 싱글 '두 우주'는 서로 다른 각자의 우주가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곡이다. 사랑을 노래하는 곡 답게 감성 짙은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곡은 90년대 힙합 비트와 신스팝적인 기타 리프 그리고 시부야케 음악과 같은 멜로디 라인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X세대적인 향수와 상쾌하고 도시적인 감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각 멤버들은 이 곡을 '어느날 당신의 트랙리스트에 들어있는 마성의 곡', '다프트펑크(Daft Punk)를 꿈구다' 등으로 평가한 것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별보라는 첫 싱글이자 첫 음원인 “두 우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신곡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