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작가로 자리를 잡아가는 젊은 남녀 소설가 2명의 단편소설집이 나란히 출간

출처 : 문학동네

[문화뉴스 MHN 정영주 기자] 중견 작가로 자리를 잡아가는 젊은 남녀 소설가 2명의 단편소설집이 나란히 출간되었다.

한겨레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윤고은의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과 제9회 젊은작가상을 받은 임성순의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이다.

문학동네가 펴낸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은 2016~2017년 문학사상, 현대문학 등의 문예지에 발표가 된 6편의 단편들이 묶인 소설집이다.

'30대, 로맨스 푸어, 한 발짝'이라는 키워드가 6편의 짧은 소설을 대체로 관통한다.

이에서는 로맨스에 미숙하거나 미지근한 30대, '한 발짝' 비켜남으로써 현실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는 30대를 그린다.

출처 : 은행나무

은행나무가 펴낸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안에도 단편 6편이 담겼다.

이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와 세월호 사고를 연결짓는 등 국가적 재난 사고와 부조리라는 주제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식을 보여준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나 패러디, 블랙 코미디를 나타내며 독특한 개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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