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년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28일까지 반구대암각화, 반구대 집청정, 언양알프스 전통시장, 반구마을 일대에서 개최돼

출처 : 반구대포럼

[문화뉴스 MHN 정영주 기자] 오늘(26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인근에서 2019년 울산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개막하였다.

올해 5년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28일까지 반구대암각화, 반구대 집청정, 언양알프스 전통시장, 반구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사업으로 문화재청·울산시·울산시교육청의 후원과 울주군 주최,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 주관으로 진행된다.

반구대포럼은 축제 슬로건을 반구대암각화를 물에서 구해내자는 의미에서 '살려 주세요, Save Water, Save Bangudae Petroglyphs'라고 정하였고, 대곡천 암각화군 보존과 세계유산등재에도 힘을 보태기로 하였다.

첫날 개막식과 더불어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아래 공터에서 선사 제의의식 재현 행사가 열리었다.

7천년 전 선사인이 그랬던 것같이 참가자 모두 선사인 복장을 하고 하늘에 축제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었다.

출처 : 반구대포럼

축제 기간동안 선보이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은 '선사문화재현 및 체험', '어린이 선사 문화체험', '반구대 선사 마을 인문학 한마당', '세계유산등재캠페인 한마당'으로 구성이 되었다.

선사 문화재현 및 체험은 언양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선사 패션 왕 선발 및 퍼레이드, 반구대 집청정에서 열리는 선사 생활 4종(움집 짓기, 불피우기, 사냥, 바위 그림 그리기) 경진대회, 현대문명 이기를 잠시 잊고 선사인으로 생활해 보는 선사 힐링 1박 2일 체험이다.

어린이 선사 문화체험은 어린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프로그램으로 증강현실과 선사 생활 체험, 반구대 사생대회, 1박 2일 오지마을 체험, 도전 골든벨 등이다.

반구대 선사 마을 인문학 한마당은 반구대암각화, 천전리 각석, 반구대 등 대곡천 계곡에 산재한 자연유산과 문화를 전문가의 현장해설로 반구대 문화유산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세계유산등재캠페인 한마당은 대곡천 암각화군 보존과 세계유산등재에 힘을 싣는 홍보와 교육 활동이다.

세계유산 추진 민간위원회 활동을 다지고,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 안내 책자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울산대 교수)는 "반구대축제와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사업이 반구대암각화 등의 대곡천 문화유산을 홍보하며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에 이바지하고 문화도시 울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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