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얼쑤'는 오는 15일까지 공연된다.

출처 우컴퍼니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지난 4월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얼쑤'는 잊혀져가는 우리 단편소설을 90년 만에 되살려낸 극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통된 정서에 동화되는 매력적인 연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관객층을 사로잡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어려운 것을 뮤지컬 '얼쑤'가 해낸다.’, ‘문학 단편소설들을 수능 점수를 위한 청소년 필독 도서가 아닌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통해 무대 위 살아움직이는 뮤지컬로 완성했다.’ 등 언론의 극찬과 함께 화제를 모으며 점점 더 탄탄한 뮤지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야기꾼 역할을 하는 판소리 당나귀(이하 판당)들이 무대에 올라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 봄’, 오영수의 ‘고무신’을 원작으로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 무용을 활용해 재치 있고 구성지게 이야기를 펼쳐 나가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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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탄생시킨 우상욱 연출은 “셰익스피어나 체호프의 희곡만 공연해야 하나요?”라며 한국에도 위대한 작가의 작품이 있다는 걸 무대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어 고민 끝에 뮤지컬 '얼쑤'라는 명작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판소리 뮤지컬’로 불리지만 랩, 가요, 무용, 등 장르를 넘나들지만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알 수 없을만큼 자연스럽고, 심지어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보다 적절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오히려 섞여 있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명작 단편소설 뮤지컬 '얼쑤'는 지난 2017년 12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으며, 작년 5월 대학로 공연을 통해 관객 평점 9.7을 기록하여 작품성을 인증했다. 작품을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창작뮤지컬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매진 행진을 만들어 냈다.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공연으로 다시 돌아온 뮤지컬 '얼쑤'는  지난 시즌보다 더 큰 웃음과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하며 연일 매진 행렬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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