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2019 우디네 극동영화제 정우성, 전도연, 공효진 등 참여

출처 - 우디네/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전도연' 2007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를 사로잡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영화제가 주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우디네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며, 세계 영화계에서도 권위가 높아지고 있는 평가이다.

전도연은 '내 마음의 풍금', '해피앤드', '밀양', '하녀' 등 그녀가 영화계에서 보낸 작품들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된 후 무대에 등장했으며, 우디네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은 박수로 그녀를 환영했다.

바리체티 위원장은 "배우 전도연은 아시아 영화가 우리 삶 속에 들어오게 만들었다"라고 전했으며,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최고의 여배우"라고 전도연을 표현했다.

상을 탄 전도연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지금 이 상을 받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더 많은 좋은 작품들로 이 상의 의미와 가치를 채워가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출처 - 우디네/연합뉴스

시상식 직후에는 영화제의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도연, 설경구 주연은 '생일'이 상영됐으며, 세월호 참사를 그려낸 영화는 이탈리아 관객들의 마음에도 슬픔을 가득 채웠다.

이번 우디네 영화제에는 전도연을 비롯해 정우성, 공효진 등 배우들과 한국영화 감독들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오는 5월 4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제 기간 현지 관객과 소통하며 한국영화를 알릴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