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행, 덕수궁이 들려주는 이야기' 지난 28일 저녁 9시 40분 방송

 

출처: 한국문화재재단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KBS 역사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제5회 궁중문화축전을 앞두고 덕수궁에서 촬영한 내용이 지난 28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됐다.

이날 216회차 방송의 주제는 '봄 기행, 덕수궁이 들려주는 이야기'였으며, 보통 스튜디오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회차는 특별히 덕수궁에서 야외촬영으로 진행되었다.

방송에는 최원정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류근 시인, 방송인 이윤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다.

이들은 덕수궁의 가장 오래된 전각인 석어당,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 대한제국의 정전으로 건립된 중화전, 을사늑약 체결 현장인 중명전, 고종이 승하한 함녕전 등을 둘러보았다.

덕수궁이 담고 있는 남다른 역사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이들은, 덕수궁에서 내리는 벚꽃눈을 구경했다.

이에 대해 류근 시인은 "올해의 벚꽃 엔딩을 덕수궁에서 맞이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감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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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어당은 선조가 기거하고 생을 마친 곳으로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이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의 어머니 인목대비를 유폐시켜 10년 동안 지내게 한 곳이다.

이곳 석어당은 4월의 짧은 시기에만 특별 개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사저널 출연자들은 석어당의 2층에 올라가 시청자들에게 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정 아나운서는 "인목대비도 이 풍경을 보면서 유폐 생활을 견뎠을 것이다"라며 "내년에도 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출처: 한국문화재재단

 

그 외에도 석조전 등의 건축물을 구경하며 심용환 작가는 "책에서만 보았던 장소에 직접 와보니 기대 이상이다”며 감탄했고 이윤석은 “역사와 내가 하나가 된 기분”이라고 열렬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까지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이어진다.

궁중문화축전은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만 49만명, 4년간 200만여 명이 관람했을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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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황제 고종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 낸 '시간여행 그날, 고종 – 대한의 꿈'과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 등 공연, 체험 등 알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019년 제5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및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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