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프링페스티벌의 마지막 작품 ‘무용극 견우직녀’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출처 대전예술의전당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2019 스프링페스티벌의 마지막 작품 ‘무용극 견우직녀’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틀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무용 '견우직녀'는 견우와 직녀가 매년 칠월칠석 단 한 번 오작교 위에서 만난다는 설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판타지와 여러 가지 무대요소를 더해 대전예술의전당이 제작한 무용드라마다.

공연은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의 딸 ‘별이’와 평범한 소년 ‘현우’의 만남으로 시작해, 옥황상제의 연회장과 현재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현우가 도깨비들의 장난으로 시간의 문을 지나거나, 직녀의 신랑감을 찾으러 떠난 대신들이 도깨비소굴에 들어서는 장면, 까치와 까마귀, 도깨비들의 신명나는 춤, 옥황상제의 분노 등 총 18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무대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과학의 도시 대전답게 견우성과 직녀성의 별자리 이야기를 공연 도중 최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퍼포먼스로 구현하는 장면도 이목을 끈다.

출처 대전예술의전당

연출과 안무는 2015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수상작 '혜원지곡'의 최석열이 맡았고, 작곡 시온성, 영상디자인 김장연, 무대디자인 김성훈이 스탭으로 함께한다. 견우 전진홍, 직녀 조하늘, 옥황상제 김병조, 신녀 황예원 등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총 31명(어린이 무용수 포함)의 무용수와 국제통상고등학교 학생으로 이루어진 마칭밴드(지도 안주희)가 무대에 오른다.

안무가 최석열은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공연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어린이날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뜻을 전했다.

대사 없이 몸짓만으로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신비한 창작무용극,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마련한 ‘견우직녀’는 오는 5월 4일 오전11시와 오후2시, 5월 5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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