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항쟁 당시 광주 서석고 3학년들의 경험을 담은 도서가 출간된다.

출처 5.18기념재단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1980년 5월 항쟁 당시 광주 서석고 3학년들의 경험을 담은 도서가 출간된다.

오는 5월 2일 5·18기념재단은 5·18기념재단 시민사랑방에서 '5·18, 우리들의 이야기' 출판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주 서석고 5회 동창회가 발간한 이 책은 5·18기념재단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출판을 확정지었다.

5·18 당시 광주 서석고 3학년이었던 61명이 직접 겪었던 생생한 체험담을 456쪽에 담아냈다.

전투교육사령부(전교사)의 '광주소요사태 분석'이나 보안사의 '5공화국전사'에서 문서로만 알려진 이른바 '편의대' 활동 사례도 담았다.

시위 대원으로 위장한 청년과 함께 활동하다가 광주 서창검문소를 통과할 때 계엄군에 넘겨져 20일 동안 구금됐던 오일교 씨 등의 경험담도 쓰여졌다.

이 외에도 5월 21일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서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 때 총상을 입은 사례, 전남대와 광주교도소에서 46일간 붙잡혀 있다가 석방된 사례 등 각각 다른 체험담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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