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경북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4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해 20년 전 여왕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을 예정이라고 안동시는 밝혔다. 

지난 1999년 4월 21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3세 생일날 여왕은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이를 토대로 하회마을과 봉정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오는 11일부터 5일 간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오는 14일에는 영국 여왕이 걸었던 길을 ‘로열 웨이’라 칭하고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승우여행사 등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봉정사 일대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500명이 모객되었으며, 시는 이들이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안동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는 상반기 안동 관광 진흥에 큰 변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하는 등 행사 성공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