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광양시 황길동 인근 도로변에서 어미를 잃은 수리부엉이 새끼 2마리가 절벽 둥지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처 광양시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전남 광양에서 천연기념물으로 알려진 수리부엉이 새끼 2마리가 구조됐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께 광양시 황길동 인근 도로변에서 어미를 잃은 수리부엉이 새끼 2마리가 절벽 둥지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양시는 지상에서 10m 높이의 나무에 둥지가 있어 접근이 어렵다고 보고 119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광양소방서 119구조대는 30여분만에 수리부엉이 새끼 2마리 구조를 완료했다.

구조 당시 수리부엉이 어미는 지나는 차에 치여 숨진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수리부엉이 새끼들은 모두 별다른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구조 완료됐다.

광양시는 수리부엉이들을 순천에 있는 전남야생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다.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는 제324호로 지정된 텃새다.

바위가 많은 바위산에 서식하고 전국에 걸쳐 분포하지만 개체 수가 비교적 적어 2012년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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