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자 설치, 건강박스 지원, 나눔가게 지정, 생활밀착형 무료강좌 등 잇따라

▲ 구로1동 주민생활밀착형 공개강좌 진행 모습
[문화뉴스] 구로구가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복지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류1동 주민센터는 최근 통행이 빈번한 경인로 횡단보도 주변 전신주, 가로등 등 10개소에 신호대기 어르신용 ‘장수의자’를 설치했다. 가파른 골목길, 계단 등에도 5개를 마련했다.

장수의자는 어르신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전신주 등에 접이식으로 설치돼 신호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사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 별내파출소 소장이 ‘서 있기 힘든 어르신들이 무단횡단이 잦다’는 판단으로 아이디어를 내 처음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류1동 주민센터는 장수의자 설치를 위해 별내동을 직접 방문 견학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동 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지원을 받아 동 마을계획단이 주관해 진행했다.

개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은둔가구 사랑이음 건강박스 지원사업’을 펼친다. 협의체 의원 2, 3명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중증장애인 가구 등을 매월 방문해 영양제·과일 등으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건강박스를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준다.

지난달 12일 구로3동 주민센터는 무영쌈밥과 ‘동 나눔가게 7호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무영쌈밥 마정일 대표는 매분기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차량으로 모시고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13일에는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구로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생활밀착형 공개강좌’를 무료 운영한다. 김종우 사회복지학 박사가 4월 10일 국민연금에 대한 강의를 펼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건강보험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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