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또는 음식, 감염된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형 감염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감염 후 15일~50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황달 또는 간수치가 상승하는 등 증상이 발생한 이후 1주일 간 전염력이 가장 높아 유증상자에 대한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이형 간염 백신은 2012년 이후 출생자는 영·유아의 경우 보건소 및 병원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성인은 병원을 내원해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에이형 간염은 잠복기가 길고 식수 등을 통해 감염이 이뤄져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지만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강희숙 보건소장은 “에이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 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 젊은 층은 꼭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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