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디', '토이 스토리', '코코' 제작에 참여한 수준급 제작진들의 애니메이션 전시회'

 
출처: 톤코하우스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가슴 따뜻한 애니메이션과 호기심을 가득 채워 줄 전시 프로그램을 담은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 전시회가 이달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톤코하우스는 다이스 츠츠미와 로버트 콘도가 픽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새롭게 설립한 복합 미디어 회사이다.

공동 설립자인 이들은 픽사의 대표작 '토이 스토리', '월-E', 몬스터 대학교', '코코' 등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전시회에는 톤코하우스의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들이 상영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 전시회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전시 구성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전시 구성

톤코하우스 특별 전시장은 약 400㎡크기이고, 스케치와 원화, 캐릭터, 영상물 등이 140여점 전시된다.

전시장은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층이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가 다르다.

전시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주최측인 로버트 콘도는 1층은 과거를, 2층은 미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전시장의 1층에는 톤코하우스가 지금까지 걸어 온 여정이 담겨 있다. 이들이 어떻게 픽사를 떠나서 이 회사를 세우게 되었는지, 또 이들의 대표작인 '댐 키퍼'(Dam Keeper)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가 소개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톤코하우스의 미래가 펼쳐진다. 예술을 통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이들이 앞으로 예술을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드러난다.

특히 2층에는 작품 감상 이외에도 직접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문화뉴스

 

◇관람 포인트

톤코하우스의 로버트 콘도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시회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을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우선 톤코하우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1층에서 살펴 본 뒤, 2층에 위치한 스크리닝 룸에서 상영되는 3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

스크리닝 룸에서는 2015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톤코하우스의 첫 작품 '댐 키퍼'와 2016년 작품 '뭄', 그리고 2018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작품 '댐키퍼: 피그 이야기'가 상영된다.

이중 '댐 키퍼'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영웅 이야기를 담았다. 댐 키퍼인 돼지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그 공로가 잘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이다.

톤코하우스 측은 이 캐릭터에 대해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진 취약한 점,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린이는 물론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모두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편의 애니메이션을 모두 관람하고 이어 전시회의 나머지 공간을 둘러보면 톤코하우스가 애니메이션과 전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전시회에서 주목할 것은 톤코하우스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협업을 통해 만든 증강현실(AR) 앱이다.

 
전시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11-20시, 토요일 10시30분-20시, 일요일 11-18시30분까지 운영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 이하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콘서트와 라이브 드로잉 이벤트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회의 한켠에는 AR 앱을 통해 움직이는 3차원 가상 캐릭터를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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