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찬 의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비만 예방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 서울시의회

[문화뉴스 MHN 박현철] 학생들의 비만율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학생건강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학생비만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최기찬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비만 예방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안으로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기찬 의원은, 최근 5년간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 학생 4명당 1명인 25%에 달하며 신체활동 부족, 고열량과 고지방음식 섭취 증가,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부적절한 식습관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지난해 마련하고 올해 3월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식습관 유지와 비만 예방프로그램 운영지원 대사증후군 선별검사 등 건강취약 학생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종합대책 차원의 정책이 수립되어 있지 않고, 일부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표본조사외에 다른 자료가 없어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이 마련되지 못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비만 예방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학생비만관리종합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담당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만예방교육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며, 예방교육을 위한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 비만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최기찬 의원은 “향후 조례가 시행되면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과 교육이 이루어져 학생 비만율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출처: pixabay

비만이란 단순히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은 나가는 상태가 아니라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BMI지수(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 즉 체질량 지수를 계산해서 25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한다.

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영양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에너지 불균형에 의해 비만이 유발된다. 유전적으로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식욕 조절 중추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쿠싱증후군과 같은 내분비 질환, 식욕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커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다 할 증상은 없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적으로는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관절 질환, 생식 관련 질환, 지방간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암의 발생도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