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프로젝트2019 선정,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

▲ 영화 ‘불숨’의 한 장면

[문화뉴스 MHN 박현철] 경상북도 대표 도예가인 문경요 도천 천한봉 선생의 일대기와 그의 2대 전수자인 천경희 부녀의 삶을 그린 다큐영화 ‘불숨’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프로젝트2019’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물숨’이라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고희영 감독의 차기 야심작으로, 오는 4일부터 9일의 기간 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특별상영 된다.

고희영 감독은 “1300도 불길 앞에서의 인내가 명품 도자기를 탄생해내듯, 시련 속에서 깨지지 않고 단련되어 명작의 영화를 탄생시키고 싶었다”며, “일간지 기자시절 인연이 있었던 천한봉 명장과 부녀의 지난 5년간의 삶의 기록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요 도천 천한봉 선생은 1933년에 일본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돌아가시고 도자기 공장의 잔심부름꾼으로 들어가 기술을 배운 천한봉 선생은 1995년 대한민국 도예명장, 200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에 지정되었고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또한 한국폴리텍 6대학 대구캠퍼스의 명예교수이다.

주요작품으로는 조선다완, 이도다완, 조선막사발 등이 있고, 그의 작품인 ‘부닌찻그릇’과 ‘김해찻그릇’은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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