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미국 항공 우주국 NASA가 지구의 멸망시킬 수도 있는 거대 소행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NASA가 지구를 향해 소행성이 날아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측은 "지구 근처에 나타나는 소행성 '베누(Bennu)'가 경로를 바꿔 지구를 향해 날아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베누는 40억년 전 탄생한 소행성으로 만약 지구에 충돌할 경우 30억톤의 폭발물이 한 번에 터지는 것과 수준의 충격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6600마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 규모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베누는 150년 주기로 지구에 근접하며 충돌 확률은 2700분의 1이다. 지난 2013년에 베누는 지구에서 약 3만5000km 떨어진 거리를 두고 스쳐지나간 바 있다. 연구진들은 2175년에서 2196년 사이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ABC뉴스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오는 9월 8일 베누 탐사를 위한 무인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를 발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은 지구의 초기 토양과 유사한 베누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 초기 지구, 생명체 탕생의 비밀을 밝혀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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